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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골든타임 ‘4분’의 기적 만드는 일반인의 ‘심폐소생술’ㅣ하이닥

 

 

일반 시민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대 승객을, 목욕탕에서 갑자기 바닥에 쓰러진 60대 할머니를 각각 버스 기사와 여고생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특히, 한 해병대 간부는 사찰에서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맥박과 호흡, 의식회복까지 이끌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6~2016년 급성 심장정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의 심폐소생률 시행률은 2008년 1.9%에서 2016년 16.8%로 8년 만에 9배 정도로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일본 34.8%, 미국 33.3% 등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이에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실제 목격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해 김해중앙병원 순환기내과 성주욱 과장을 통해 알아본다.

 

 

심폐소생술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 실제 의료현장에서도 느껴져

 

심정지 환자의 경우 주로 119를 통해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장에서 시작된 심폐소생술이 응급실에서의 전문소생술로 이어져 심장소생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현장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는 뇌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소생을 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소생은 이루어졌지만 뇌소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가장 안타깝습니다.

 

 

심정지는 주로 어떤 사람에게 나타날까?

 

심정지의 원인은 크게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급성심근경색, 부정맥으로 인한 심실빈맥, 심실세동, 심근병증, 판막질환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심정지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맥의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 증상이 없이 바로 심정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부 부정맥, 심근병증의 경우 가족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동맥협착증과 같은 판막질환의 경우 실신,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협심증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심정지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계항진(두근거림), 실신이나 호흡곤란, 흉통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심정지의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이 중요한 이유

 

심정지가 발생하고 5분이 지나면 뇌신경 손상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혈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생술을 시행하더라도 횟수, 깊이가 적절하지 않다면 효과적으로 혈류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적절한 속도와 깊이로 압박하는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혈류를 유지할 수 있고 그만큼 소생의 가능성이 상승합니다.

 

 

심폐소생술

 

<그림 = 심폐소생술에서 가슴압박자세 / 질병관리본부 제작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일러스트>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두려운 마음에 주저하게 되는데...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은 가만히 두면 사망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더는 잘못될 것이 없습니다.

 

소생 후 갈비뼈 골절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아 사망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러한 부작용은 소생 후 치료하면 됩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본인이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못 해서 소생시키지 못할까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면 절대 주저하지 말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십시오.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형 심폐소생술 지침’ 개정의 의미

 

최근 대한심폐소생협회는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 삭제 △가슴압박 횟수 분당 100회 이상에서 100~120회로 증가 △가슴압박 깊이 5~6cm로 구체화 △자동제세동기 가능한 한 일찍 시행 등으로 한국형 심폐소생술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우선 인공호흡을 삭제한 것은 위생, 미숙 등의 문제로 꺼리는 경우가 많아 인공호흡으로 가슴압박이 지체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슴압박을 바로 시행하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가슴압박의 횟수는 소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소생 시행 중 압박이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압박이 시행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압박 횟수가 분당 140회 이상이 되는 경우 압박의 깊이, 압박 후 이완이 부적절하다는 연구에 따라 상한선이 추가되었습니다.

 

압박의 깊이가 얕을 경우 적절한 혈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적절한 깊이를 초과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5cm 이상의 압박 깊이에 추가로 6cm의 상한선이 정해졌습니다.

 

제세동은 소생률 상승의 가장 중요한 인자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전기충격 전달 전 일정 시간 가슴압박을 시행하는 것과 비교해서 자동제세동기가 준비되는 즉시 전기충격을 전달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자동제세동기가 준비되는 즉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폐소생술 

 

<그림 = 심장충격기(자동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 질병관리본부 제작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일러스트>

 

 

심장을 위한 평소 건강관리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혈압,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금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소생술 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에 참석하여 교육을 받고 평소 자동제세동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면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하이닥 건강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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